불러오는 중…Regensburg에서 김치 찾다가 독일 할머니한테 고추장 설명한 썰 | 독일살이
잡담·하소연
Regensburg에서 김치 찾다가 독일 할머니한테 고추장 설명한 썰
레겐스부르크· 레겐스김치찾음비회원· 2달 전· 봤어요 2명 · 공감 0 · 댓글 0
작은 도시에서 김치 떨어지면
삶의 질이 바로 내려감.
Regensburg에서 아시아마트 찾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
마트 앞에서 멍하니 서 있었는데,
독일 할머니가 길 찾냐고 물어봄.
내가 김치 찾는다고 했더니 못 알아들어서
갑자기 길거리에서 김치랑 고추장을 설명하게 됨.
“매운데 발효된 배추”라고 말하는 순간
내가 봐도 이상했음.
할머니는 더 궁금해져서 계속 질문하고,
나는 독일어로 김치의 정체성을 설명하느라 진땀 남.
근데 그 할머니가 근처 작은 가게를 알려줬고
진짜 거기에 김치 비슷한 게 있었음.
완벽한 맛은 아니었지만
그날은 거의 보물 같았음.
집에 와서 밥이랑 먹는데
길거리에서 김치 강의하던 내 모습이 생각나서 혼자 웃음.
독일 생활은 가끔 이런 식임.
김치 하나 찾으려다
모르는 할머니랑 문화교류하고 옴.